본문 바로가기

'벨린저 결승포' 다저스, 극적으로 월드시리즈 진출

중앙일보 2020.10.19 13:24
코디 벨린저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LA 다저스가 극적으로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에 진출했다. 
 
19일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결승포를 쏘아올리고 환호하는 다저스 코디 벨린저. [AP=연합뉴스]

19일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결승포를 쏘아올리고 환호하는 다저스 코디 벨린저. [AP=연합뉴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7차전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4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밀렸던 다저스는 5, 6, 7차전을 내리 이겼다. 이날 전까지, 역대 7전 4승제로 치러진 MLB 포스트시즌 87번의 시리즈에서 1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팀이 극적으로 살아난 사례는 13번(15%)뿐이다. 그런데 다저스가 아주 적은 확률을 뚫고 살아남았다. 
 
7차전 승부는 홈런포에서 갈렸다. 2-3으로 뒤진 6회 말,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애틀랜타 좌완 A.J. 민터의 8구째 시속 157㎞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3-3으로 맞선 7회 말 2사에서는 코디 벨린저가 우완 크리스 마틴의 8구째 시속 151㎞ 싱커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날렸다. 다저스 마운드도 힘을 냈다. 7회 초에 등판한 훌리오 우리아스가 9회까지 3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는 이날 비록 5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시리즈에서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29타수 9안타), 5홈런, 11타점으로 활약했다. 5홈런, 11타점은 NLCS 사상 개인 최다 기록이다. 
 
다저스는 21일부터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7전 4승제의 WS를 치른다.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2년 만의 WS 우승을 노린다.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는 역대 첫 WS 우승에 도전한다. 탬파베이는 2008년 이후 12년 만에 WS 무대를 밟는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