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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정신 건강에 위로 되길"…전시·공연·영화·체육 할인권 다시 시작한다

중앙일보 2020.10.18 16:5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철저한 방역관리에 기반을 둔 소비 할인권 재개 방안’을 발표했다. 소비 할인권은 방역적으로 안전하고 관리가 용이하다고 판단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할 예정으로 모든 분야를 한 번에 풀지는 않을 방침이다. 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철저한 방역관리에 기반을 둔 소비 할인권 재개 방안’을 발표했다. 소비 할인권은 방역적으로 안전하고 관리가 용이하다고 판단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할 예정으로 모든 분야를 한 번에 풀지는 않을 방침이다. 연합뉴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손해를 입은 업종을 지원하고, 침체한 서민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소비 할인권 지원 사업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8일 ‘철저한 방역관리에 기반을 둔 소비 할인권 재개 방안’을 발표했다. 소비 할인권은 방역적으로 안전하고 관리가 용이하다고 판단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모든 분야를 한 번에 풀지는 않을 방침이다. 
 
이번에 다시 시작하는 사업은 지난 5월 정부가 방역 당국과 협의해 준비했던 것이다. 당시 추경 등 정부지원예산 약 850억 원을 들여 지난 8월 중순 사업을 시작했으나 수도권에서 집회 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중단한 바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소비 할인권 재개에 대해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한 두 달 동안 경제 분야, 특히 중소자영업자 등이 아주 어려웠고, 생활과 방역의 균형을 잡아야 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했다”며 “국민도 장기간의 코로나 사태에 대처하며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자영업자에게 도움을 주고 국민 개개인도 조금은 정신적인 휴식을 취하며 문화적인 여가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정신건강 측면을 강조한 소비 쿠폰”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어 “해외 확진자가 늘어가는 상황에서 소비쿠폰을 발행한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국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면 입국단계에서 철저하게 격리 조치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로의 감염 위험은 거의 없다”며 “국내 확진자를 보면 거리두기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한 시기를 전후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고 추석 연휴 이후 폭발적인 확진자 발생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용 인원 제한, 출입자 명단 관리, 이용자 간 거리 두기 등 방역 관리가 용이한 전시, 공연, 영화, 체육 분야에서 소비 할인권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오는 22일부터 박물관은 온라인(문화N티켓) 예매 시 최대 3000원까지 40%를 할인(1인 5매 한도)한다. 미술 전시는 온라인 예매(1인 4매 한도) 및 현장 구매(월 1인 6매 한도) 시 1000원~3000원이 할인된다. 단 현장 구매는 오는 27일부터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공연도 오는 22일부터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예매할 경우 1인당 8000원이 할인(1인 4매 한도)되며, 24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예매처는 네이버N예약, 멜론티켓, 옥션티켓, 인터파크티켓, 예스24티켓, 티켓링크, 하나티켓, SK플래닛 등 8곳에서 가능하다. 28일부터는 각 영화관 온라인 예매처(홈페이지, 앱)를 통해 예매 시 1인당 6000원이 할인(1인 2매 한도)되고, 30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철저한 방역관리에 기반을 둔 소비 할인권 재개 방안’을 발표했다. 소비 할인권은 방역적으로 안전하고 관리가 용이하다고 판단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할 예정으로 모든 분야를 한 번에 풀지는 않을 방침이다. 뉴시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철저한 방역관리에 기반을 둔 소비 할인권 재개 방안’을 발표했다. 소비 할인권은 방역적으로 안전하고 관리가 용이하다고 판단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할 예정으로 모든 분야를 한 번에 풀지는 않을 방침이다. 뉴시스

체육시설의 경우 카드사별로 당첨자가 정해진 기간(11월 2일~11월 30일)에 8만 원 이상을 사용하면 3만 원을 환급(캐시백 또는 청구할인)한다. 
 
방역적으로 위험할 수 있는 숙박과 여행, 외식 등 3개 분야는 이번 조치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 분야는 향후 감염 확산 상황을 고려해 재개 시기를 검토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잦아들지 않고 있는 만큼 소비 할인권이 적용되는 시설 사업자에 대해선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방역 소독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가 부과된다. 한편 소비자도 방역수칙 준수에 동의하는 경우에만 할인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정부는 영화관, 실내체육시설 등에 방역 물품을 지원하고, 공연장 방역 지킴이 450명 등을 인력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22일부터 영화관,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문화 분야의 소비 할인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산업 종사자에게 도움이 되고, 장기간의 코로나19 유행으로 정신적으로 지치고 힘든 국민에게도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도 스스로 방역 주체로서 방역 준칙을 잘 지키며 경제를 좀 더 회복할 수 있는데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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