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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법무부에 반박 "윤석열 중상모략…철저수사 지시했다"

중앙일보 2020.10.18 15:27
윤석열 검찰총장.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 뉴스1

대검찰청이 18일 "법무부의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서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없으며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이날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직접 감찰조사를 한 결과  "김 전 회장이 '여권 인사 비위' 의혹과 함께 '검사 및 수사관에 대한 향응 및 금품수수 비위’ 등을 검찰에 진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검찰총장이 야권 정치인 및 검사 비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여권 인사와는 달리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은 의혹 등 그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했다.
 
이에 대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 총장은 '라임 사건' 수사 전반에 대해 수차례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며 "특히 '야권 관련 정치인 의혹'은 그 내용을 보고받은 후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고 이에 따라 현재도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다"고 밝혔다.
 
대검은 "'검사 비위 의혹'은 지난 16일 언론보도를 통해 최초로 인지하게 됐고, 그 즉시 서울남부지검에 김봉현 조사 등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17일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재차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대검은 "라임 사건 수사검사 선정은 기본적으로 남부지검의 소관사항이고 다만 외부파견 검사의 경우는 최근 옵티머스 사건의 예와 같이 법무부, 대검, 남부지검이 협의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이 이와 같이 해당 의혹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음에도 이와 반대되는 법무부의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서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없으며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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