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영 "옵티머스펀드 6억 투자, 부끄럽고 송구"

중앙일보 2020.10.16 19:15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거액을 투자한 사안에 대해 "가족과 함께 총 6억원을 단순 투자했으며 부끄럽고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5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2청사 16동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운동활성화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5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2청사 16동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운동활성화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행정안전부는 이날 자료를 내고 진 장관의 입장을 전했다.  
 
진 장관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옵티머스 펀드 가입 관련,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부끄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평소 오랜 기간 이용해온 금융기관 직원의 권유로 저를 포함한 가족이 6억원을 가입했다. 가입내역은 2020년 2월 제가 1억원, 배우자와 장남이 각 2억원, 그리고 2020년 3월 배우자가 1억원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금은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 주택처분 등을 통한 저축액이라고도 덧붙였다.   
 
진 장관에 따르면 진 장관의 가족은 NH투자증권 이촌지점을 통해 투자했으며, 진 장관은 2012년 6월, 배우자는 2005년 8월, 장남은 2006년 8월에 각각 NH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했다.  
 
진 장관은 "안정적 상품이라는 설명을 듣고 단순 투자한 것"이라며 "8월과 9월이 환급일이었으나 환매가 중단돼 환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 장관과 가족들이 가입한 상품은 6개월 만기에 목표수익률 2.8% 내외 상품으로, 국내 발행채권과 기업의 공공기관 확정 매출채권을 투자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한다. 일각에서는 공기업 매출채권 투자 상품이라는 점에서 장관 업무와 이해충돌 가능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 측은 "펀드투자는 간접투자여서 공직윤리법에 저촉되지는 않는다"면서도 "혹시라도 문제의 소지가 있는지 인사혁신처에 다시 확인해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라는 입장을 밝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