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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살려달라" 울부짖자…아파트 옥상 끌고간 20대 추락사

중앙일보 2020.10.16 14:39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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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아파트 옥상으로 끌고 가던 20대 남성이 15층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지상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A씨(21)가 1층 화단으로 떨어졌다.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이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 B양을 흉기로 위협해 옥상으로 끌고 가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B양이 “살려달라”며 소리를 지르자 이를 들은 이웃 주민이 문을 열고 나와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옥상 계단 층계참 창문으로 몸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아파트 승강기 내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B양을 따라 승강기에 탑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아파트 인근 CCTV를 확인하고 목격자를 탐문하는 한편, B양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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