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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시즌' 충남도립공원 관광버스ㆍ단체탐방 통제

중앙일보 2020.10.16 10:30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단체 산행객을 태운 대형 관광버스는 충남지역 도립공원에 진입할 수 없게 됐다.
    대둔산을 찾은 한 등산객이 산행을 하고 있다. 충남도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17일부터 4주간 단체 탐방과 관광버스 진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중앙포토]

대둔산을 찾은 한 등산객이 산행을 하고 있다. 충남도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17일부터 4주간 단체 탐방과 관광버스 진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중앙포토]

 

충남도, 덕산·칠갑산·대둔산 진입 차단
마스크 착용 계도, 발열체크 관리·감독
산행객 몰리는 오서산 별도 통제 없어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도내 도립공원 단체 탐방을 제한한다고 16일 밝혔다. 실내보다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에 따라 산행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한 조치다. 통제 기간은 1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4주간이다.
 
단체 탐방이 통제되는 곳은 덕산(덕숭산·가야산)과 칠갑산, 대둔산 등 3곳이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도립공원 3곳에서 대형버스 진입을 차단하고, 발열 체크 이후 마스크를 착용한 등산객만을 입장시킬 방침이다.
 
4주간 현장에 직원을 배치, 마스크 착용 여부를 계도·단속하고 등산객들에게 산행 내내 마스크를 착용할 것도 당부할 방침이다. 탐방로 입구와 주차장에 ‘단체 탐방 자제’ 현수막을 설치하고 거리 두기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탐방로 모든 구간의 다목적 위치 표시판에 ‘마스크 착용 깃발’도 부착했다.
 
산림자원연구소는 감염병 예방과 안전한 탐방을 위해 ▶탐방로 입구와 전망대 등 밀집구간에서는 오래 머물지 않기 ▶어디서든 2m 이상 거리 두기 ▶탐방로 우측 한 줄 통행하기 ▶공용공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무악동 인왕산 등산로에서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고 있다. 뉴스1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무악동 인왕산 등산로에서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고 있다. 뉴스1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이태윤 도립공원과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을 정취를 비대면으로 느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단풍을 즐기기 위해 도립공원을 찾을 경우 소규모 단위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립공원에서는 단체 탐방과 대형버스 진입이 통제되지만, 오서산(충남 보령·홍성) 등 가을철 등산객이 많이 찾는 곳에서는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다. 오서산을 관리하는 홍성군은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홍성군 관계자는 “주차장이나 탐방로 입구에서 발열 체크 등 별도의 조치는 하지 않는다”며 “관광객 스스로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된다”고 말했다.
 
홍성=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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