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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클립] 입소문 타고 강남역 핫플로 뜬 ‘틈’

중앙일보 2020.10.16 00:03 경제 5면 지면보기
LG유플러스가 서울 강남역 인근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틈)을 개소하고 20~30대 MZ세대 고객의 경험 혁신을 이루겠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틈의 1층 로비.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서울 강남역 인근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틈)을 개소하고 20~30대 MZ세대 고객의 경험 혁신을 이루겠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틈의 1층 로비.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20~30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지난달 서울 강남대로 유니클로 매장 자리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틈)’이 젊은 층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틈은 LG유플러스가 미래 소비자인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무인매장 겸 플래그십 스토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 층 1388㎡(420평) 규모다.
 

LG유플러스, MZ세대 취향저격
무인매장 겸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 한달만에 1만5000명 방문
브랜드 노출 없이도 호감 키워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층별로 컨셉트를 달리해 매장을 꾸몄다. [사진 LG유플러스]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층별로 컨셉트를 달리해 매장을 꾸몄다. [사진 LG유플러스]

MZ세대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용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인 이들은 모바일을 통해 재빠르게 참여하고 움직이며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소비를 추구한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는 2025년까지 MZ세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3층에 입점한 ‘스토리지북앤필름’. [사진 LG유플러스]

3층에 입점한 ‘스토리지북앤필름’.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취향과 경험에 집중했다. 틈은 층마다 카페·서점·사진관 등 콘셉트를 달리한다. 또 20~30대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를 엄선해 입점시켰다. 2층엔 강원도 고성 천진해변의 명소로 입소문이 난 카페 글라스하우스가, 3층엔 서울 용산구 해방촌의 독립출판물 서점으로 유명한 스토리지북앤필름이 들어와 있다. 4층에는 ‘색깔 있는 인물사진’으로 알려진 사진관 ‘시현하다’가 입점했다.
 
지하 1층 전시장에서는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지하 1층 전시장에서는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2층에 위치한 카페 ‘글라스하우스’. [사진 LG유플러스]

2층에 위치한 카페 ‘글라스하우스’. [사진 LG유플러스]

건물 곳곳에 휴게 공간과 포토존도 마련했다. 각종 식물을 심은 화분을 배치하고, 대형 미디어월을 이용해 가상의 숲을 구현했다. 방문객은 틈에 들러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부담 없이 사진을 찍고 커피를 마시며 즐기다 갈 수 있다. 실제로 SNS나 포털사이트에서 ‘일상비일상의틈’을 검색하면 ‘강남역 핫플’ ‘감성 충전’ ‘강남 데이트코스’라는 제목의 글들이 줄을 잇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개점 한 달여 만에 MZ세대 1만5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관 ‘시현하다’의 포토존. 전문가와 상담해 인물 사진을 촬영하거나, 친구·연인과 스냅샷을 찍을 수도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사진관 ‘시현하다’의 포토존. 전문가와 상담해 인물 사진을 촬영하거나, 친구·연인과 스냅샷을 찍을 수도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강남 한복판 노른자위 땅에 건물 전체를 사용하면서도 LG유플러스 사명이나 브랜드는 전혀 노출하지 않았다. 다만 LG유플러스 고객은 틈의 층별 서비스를 이용할 때 30~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기존 매장이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판매하는 장소였다면, 일상비일상의틈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며 “틈을 방문한 MZ세대들이 LG유플러스와 취향과 경험을 공유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대한 호감을 키워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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