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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 된 심상정, 국회서 무지개칼 휘두른 이유는

중앙일보 2020.10.15 20:44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드라마 주인공 복장을 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드라마 주인공 복장을 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의 주인공 의상을 입고 15일 국회 본관에서 1인 시위를 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전 배우 정유미가 연기한 안은영의 복장을 하고 손에는 무지개칼을 든 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를 위한 1인 시위 25일차에 참여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정의당이 21대 국회 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법안으로 중대재해를 일으킨 사업주와 기업의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다. 정의당은 지난달 7일부터 국회 본관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를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정의당 심상정 의원 페이스북

사진 정의당 심상정 의원 페이스북

심 의원은 시위 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보건교사 안은영 복장을 입었다"며 "드라마 속 주인공 안은영은 공사장 크레인 추락 사고로 가장 소중한 친구를 잃었다. 우리 곁의 평범한 이웃들이 하루 7명씩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그저 꾸미는 말이 아니다"라고 했다.
 
심 의원은 "보건교사 안은영은 친구의 죽음을 되새기며 다시 약자의 편에 서고자 결심한다"며 "여러분, 안은영의 마음으로 우리 곁의 평범한 삶을 지키는 시민 영웅이 되어달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심 의원이 모티브로 삼은 드라마 주인공 안은영은 욕망의 잔여물 '젤리'를 볼 수 있으며,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젤리는 무지개칼로 처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있다. 2015년 정세랑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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