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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한국…2040년 한국, 3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고령자

중앙일보 2020.10.15 12:00
2040년 한국 인구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고령인구가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고령인구가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면서 경제활동을 가장 활발히 하는 연령대의 부양 부담도 2배 넘게 커진다는 분석이다. 
2040년 인구 3명 중 1명은 고령자.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2040년 인구 3명 중 1명은 고령자.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통계청은 1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40년까지 ‘내·외국인 인구전망’을 발표했다. 내·외국인 인구전망은 지난해 통계청이 내놓은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바탕으로 내국인과 외국인 등 정책 대상별로 연금·복지 등의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작성했다.

통계청, 내·외국인 인구전망 발표

 

내국인 줄고 외국인 는다

올해 총인구(한국에 3개월 이상 살고 있는 모든 내국인과 외국인)는 5178만명이다. 내국인이 5005만명(96.7%), 외국인이 173만명(3.3%)이다. 통계청은 총인구가 2030년까지 늘어나다가 2035년 증가세가 꺾이면서 2040년에는 5086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040년 내국인은 4858만명(95.5%)으로 감소하고 외국인은 228만명(4.5%)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외국인 구성비가 1.4배 커지는 셈이다.
 

65세 이상 인구 2배로 증가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813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5.7%를 차지한다. 고령인구는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 2040년에는 1722만명(33.9%)이 될 전망이다. 2040년 인구 3명 중 1명은 고령자가 된다는 이야기다. 특히 내국인 고령인구가 올해 803만명에서 2040년 1666만명으로 2배 늘어날 때, 외국인 고령인구는 9만명에서 56만명으로 6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봤다.
 
경제활동을 하는 생산연령인구(15~64세)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2040년에는 총인구 중 생산연령인구가 절반 수준(55.6%)으로 쪼그라든다. 현재 생산연령인구는 총인구의 71.5%다. 따라서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유소년(14세 이하)과 노년인구는 올해 39.8명에서 2040년 79.7명까지 증가한다.
 

다문화 교육·가족 정책 요구 커져

통계청은 이번 전망에서 ‘이주배경인구’에 대한 추계도 발표했다. 귀화한 내국인, 이민자 2세, 외국인을 모두 합한 이주배경인구는 올해 총인구 중 4.3%(222만명)다. 이들의 비중이 2040년에는 6.9%(352만명)로 증가한다.
 
특히 이주배경인구 중 학교에 다닐 학령인구(6~21세)는 향후 20년 동안 1.8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국내 인구구성이 점점 다양해져 다문화 교육·가족 정책 수립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전체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이주배경인구의 학령인구가 늘어나면서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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