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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이어 ‘일라이릴리’도 코로나 치료제 임상중단

중앙일보 2020.10.14 12:30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제약사 일라이릴리 본사. EPA=연합뉴스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제약사 일라이릴리 본사. EPA=연합뉴스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J&J)에 이어 또 다른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시험이 중단됐다. 전 세계 백신ㆍ치료제 개발에 노란불이 켜졌다.  
 
13일(현지 시간) CNBC,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규제당국이 ‘잠재적인 안전 우려’로 일라이 릴리의 항체 치료제 3상 임상 시험을 중단시켰다.
 
몰리 맥컬리 일라이 릴리 대변인은 독립 규제기관 데이터ㆍ안전성 감독위원회(DSMB)가 시험 일시 중지를 권고했다며 “연구 참가자의 안전을 신중하게 보장하기 위한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 국립보건원(NIH)이 후원하는 ‘액티브(Activ)’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일라이릴리는 단일클론 항체 약물인 ‘LY-CoV555’에 대한 긴급 사용승인을 이달 초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해 둔 상태였다.
 
일라이릴리의 제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투약받은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와 유사하다.  
 
미 제약사 존슨앤드존슨도 전날 코로나19 백신후보의 3상 임상 시험에서 부작용 의심 사례가 발견돼 시험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시험을 잠정 중단했다가 나흘 만에 재개한 바 있다.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3834만8125명으로, 이르면 다음 주 중 4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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