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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서 톱5 이상 노리려는 임성재 "좋은 성적으로 보답"

중앙일보 2020.10.14 09:45
13일 CJ컵 연습 라운드에 나선 임성재. [사진 Getty images for The CJ Cup]

13일 CJ컵 연습 라운드에 나선 임성재. [사진 Getty images for The CJ Cup]

 
 국내 기업이 후원하는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우승권 성적을 낼 수 있을까. 주목할 선수론 단연 임성재(22)가 꼽힌다.

국내 기업 후원 PGA 투어 대회 내일 개막
토마스-켑카와 한 조 "좋은 기회, 많이 배우겠다"

 
임성재가 15일 개막할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CJ컵에 나선다. 이 대회는 당초 제주에서 매년 열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 섀도 크리크 골프장에서 열린다. 미국 본토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세계 톱10 중에 6명이 출전하는 등 수준은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 두 차례 출전했지만 모두 중위권에 만족해야 했다. 2018년엔 공동 41위, 지난해엔 공동 39위에 올랐다. 14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임성재는 "CJ컵에 3년째 출전하고 있다. 지난 2년동안 중위권으로 마무리했는데 올해는 톱10, 톱5를 노려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코스에 대해 임성재는 "코스가 많이 유명하다고 들었다. 어제, 오늘 연습 하면서 정말 좋은 코스고 쉽지 않은 코스라고 느껴졌다. 연습 라운드 경험 살려서 시합 때 좋은 성적 내고 싶다"면서 "스피드 적응을 빨리 해야할 것 같다. 그린 주변 러프들이 길진 않지만 라이가 안 좋으면 거리 컨트롤이 쉽지 않아서 그런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메인 후원사(CJ)가 치르는 대회인 만큼 임성재에겐 의미도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그는 "스폰서의 대회이자 PGA투어 대회라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임한다. 그만큼 열심히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친한 친구인 김성현(22)이 지난 8월 KPGA 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 함께 연습 라운드를 해 즐거웠단 임성재는 "어릴 때부터 연습도 같이 하고 국가대표 트레이닝도 같이 한 형들, 친구들도 많아서 좋다"면서 "친한 친구들과 형들이 앞으로도 많이 도전했으면 좋겠다. 후배들이 많이 들어오면 내가 경험한 것 같이 많은 조언을 해주고 싶다. 그런 계기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와 1라운드를 치른다. 임성재는 "굉장히 강한 선수들을 만나서 부담이 되지만 이런 좋은 기회에 유명한 선수들이랑 치며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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