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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옵티머스 연루 의혹엔 “근거 없는 공세” 라임엔 “결백”

중앙일보 2020.10.14 00:02 종합 10면 지면보기
더불어민주당이 여권의 ‘악재’에 공세적 대응을 하고 있다.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해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라임과 옵티머스 건으로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부풀리기 등을 통한 정치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무엇이 나왔기에 권력형 게이트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사모펀드 금융사기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야당의 허위 주장과 의혹 부풀리기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종전선언이 종말? 안보팔이”
북한발 악재 국면전환 전략

라임자산운용의 실소유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법정 증언이 나온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의혹을 반박했고, 김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도 스스로 검찰 출두 사실을 SNS에 공개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체포동의요구서가 발부된 정정순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국민의 대표로서 자신이 받는 혐의에 대해 투명하게 소명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며 ‘방탄 국회’ 논란을 사전 차단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종전 선언’ 이슈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한민국의 종말을 불러올 수 있는 행위”라고 한 것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과거 남북긴장과 대결을 국내정치에 이용하는 ‘북풍정치’ ‘안보팔이’의 연장선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종전 선언이라는 거대 담론을 내밀면서 서해 상 공무원 피격이라는 북한발 악재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약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효성·하준호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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