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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한국거래소 종합검사"…10년 만에 검사 추진

중앙일보 2020.10.13 22:29
서울 한국거래소 현황판 자료사진. 연합뉴스

서울 한국거래소 현황판 자료사진.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한국거래소에 대한 종합검사를 검토한다. 2010년 이후 10년 만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한국거래소에 대한 종합적인 검사가 필요하지 않으냐'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물음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거래소는 자본시장의 꽃이고 거래소가 발전해야 금융시장이 발전하는 측면도 있다"며 "최근 여러 이슈로 종합검사 등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왔다"고 덧붙였다. 관련 법상 거래소 검사 요청 권한은 금융위원회에 있다. 금융위와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게 윤 원장의 설명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이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헌 금감원장이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 의원은 상장폐지 뒤 거래소와의 소송 끝에 지난달 18일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재개된 '감마누 사태'와 시장조성자 제도가 당초 취지가 다르게 운영되는 측면이 있는 점 등을 사례로 들며 거래소에 대한 검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2015년부터 금감원이 거래소를 검사한 게 딱 1건인데 그마저도 정보기술(IT) 검사였다"며 "기관 중요성에 비춰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거래소는 2015년 공공기관에서 해제됐지만, 주식 시장 개설·운영, 각종 지수 개발·산출, 기업 상장·퇴출, 시장감시 등 업무를 정부에서 위탁받아 수행하는 공직 유관단체다. 금융위가 요청하면 금감원이 검사할 수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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