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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똘마니계 전설' 풍자한 서민에 "뜨거운 사랑과 관심 감사하다"

중앙일보 2020.10.13 19:54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자신을 ‘똘마니계 전설’ 이라고 꼬집은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를 향해 "뜨거운 사랑과 관심 감사하다"면서도 "근거를 갖춰 의견을 달라"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민 교수님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 감사하다”며 “화가 나서 또는 기분이 나빠서 비아냥거리거나 욕설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근거를 갖춰 의견을 준다면 저로서도 다른 분들의 입장과 의견을 경청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맞받아쳤다. 
 
앞서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김남국 의원께 사과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일전에 페이스북에서 김남국 의원을 조국 똘마니라 불렀다"며 "하지만 어제 국감장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위해 맹활약하는 김 의원을 보면서 제가 의원님을 너무 과소평가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김 의원은 조 전 장관의 똘마니이기만 한 게 아니라, 추 장관의 똘마니도 겸하고 계셨다"고 풍자했다.
 
아울러 "대부분의 똘마니가 한 명의 주군을 모시는 것도 힘겨워하는 판에, 엄연히 다른 인격체인 조국과 추미애 모두를 같은 마음으로 모시는 김 의원은 가히 똘마니계의 전설이라 할만하다"고 꼬집었다. 
기생충학 학자 서민 단국대 교수. 중앙포토

기생충학 학자 서민 단국대 교수. 중앙포토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똘마니계의 전설'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 블로그 캡처]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똘마니계의 전설'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 블로그 캡처]

그는 지난 8일에도 페이스북에 "원조 조국 똘마니인 김남국 의원이 나서 진짜 똘마니는 자신뿐이라고 퍼포먼스를 한다"며 "저는 이름처럼 보통 국민이니 고소 안 하시겠죠"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서 교수는 당시 김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고소한 김용민 의원을 두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해 조국 교수님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개혁에 거부하는 일부 검사들의 조직적인 저항으로 보았다”면서 “검찰의 수사는 전형적인 먼지털기식 수사였고, 없는 사건을 억지로 만들어내는 수사였으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망신을 줘서 사람을 죽이는 수사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국감에서 이런 부분을 확실하게 따져 물을 생각”이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또 “아울러 추미애 장관님 아들 사건에 대한 야당의 비판 역시 너무나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며 “ 1년 가까이, 21대 국회 개원해서도 끊임없이 추미애 장관 아들 사건만을 물고 늘어지며 정쟁만을 계속하는 야당의 모습을 보고 크게 실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조국 교수님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님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한다”며 “얼마든지 자유롭게 비판해주시고, 근거를 갖춰서 의견을 달라”고 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

 
함민정·고석현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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