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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문대통령 답장 비판 "북한엔 종전선언 속삭이며 국민에겐 희망고문"

중앙일보 2020.10.13 19:53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 씨(왼쪽)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A씨의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자필 편지 원본을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에게 전달했다. 그는 13일 문대통령으로부터 등기우편으로 답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 씨(왼쪽)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A씨의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자필 편지 원본을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에게 전달했다. 그는 13일 문대통령으로부터 등기우편으로 답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타이핑된 편지는 친필 사인도 없는 무미건조한 형식과 의례 그 이상도 아니었다."

 
서해 상에서 북한군에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 A씨의 아들의 편지에 문재인 대통령이 답장한 것에 대한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의 논평이다.  
 
김 대변인은 13일 "수사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말에서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한 형국"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냥 해경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것이 유가족에겐 얼마나 큰 고통이자 아픔이겠는가"라며 "유가족은 절망으로 남은 힘도 없을 듯하다"고 했다.  
 
북한군에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 A씨의 아들이 자필로 작성한 편지. 5일 A씨의 친형인 이래진씨가 공개했다. [이래진씨 제공]

북한군에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 A씨의 아들이 자필로 작성한 편지. 5일 A씨의 친형인 이래진씨가 공개했다. [이래진씨 제공]

이어 "북한에는 성심과 성의를 다해 종전선언을 속삭이면서도, 정작 애가 타들어 가는 우리 국민에게는 희망 고문만 되풀이하는 대통령에 유가족과 국민들은 자괴감만 커진다"고 질타했다.  
 
앞서 A씨의 형 이래진씨는문 대통령이 쓴 A4용지 1장짜리 편지는 등기 우편으로 A씨 아들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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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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