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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독점 막겠다"…경기도, 다음달부터 배달앱 시범 서비스

중앙일보 2020.10.13 14:34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사례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사례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화폐와 연계한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경제를 사라지지 않게 하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 추진 방안'으로 지역화폐와 연계한 공공배달앱 구축사업 계획을 밝혔다. 경기도 산하 경기도주식회사는 최근 공공배달앱 명칭을 '배달특급'으로 결정하고 11월 초 화성·오산·파주시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2021년까지 도내 16개 지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공공배달앱으로 데이터 경제 혜택 도민에게"

이 지사는 "플랫폼 기업들이 시장을 완전히 독점해서 이용자와 소비자에게 엄청나게 과중한 부담을 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배달앱"이라며 "디지털 경제영역에서도 플랫폼에 대한 적정한 규제와 경쟁 유도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기업이) 데이터를 독점해 수집·활용하고 이익을 얻으면서 실제로 데이터 생산 주체인 소비자, 이용자들은 배제되고 있다"며 "경기도 공공배달앱의 핵심은 데이터 경제의 혜택이 생산자, 경제주체인 도민들한테 직접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데이터 앱 문제는 지역화폐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며 "지역화폐는 유통 대기업의 매출 일부를 지역 경제에 환류시켜서 지역경제, 골목 경제가 활성화하도록 하는 장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기준 경기도 내) BC카드 매출의 64%는 10억원 이상 매장에서 사용되는 반면 지역화폐는 3억원 미만 매장에서 사용되는 비율이 36.7%"라고 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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