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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영창' 김소연 野잔류…민경욱 "진중권 상왕시대 막내려"

중앙일보 2020.10.13 14:00
민경욱 전 의원. 뉴스1

민경욱 전 의원. 뉴스1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같은당 김소연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의 잔류에 대해 "기쁜 소식"이라며 "진중권의 국민의힘 상왕시대가 막을 내리게 된 것도 기쁘다"고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다.
 
앞서 추석 현수막에 '달님 영창' 문구를 넣었던 김 위원장은 논란 뒤 당직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같은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만류로 사퇴 의사를 거뒀다. 민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당원이 아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김 위원장을 교체해야한다고 거듭 주장했음에도 당에서 잔류를 결정 한 것을 두고 '상왕시대가 막을 내렸다'고 표현한 것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왼쪽)과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 뉴스1·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왼쪽)과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 뉴스1·연합뉴스

 
진 전 교수는 이달 초 김 위원장의 '달님 영창' 현수막이 논란을 빚자 "저게 왜 문제인지 모르니 (김 위원장을) 이번에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12일에도 "'달님은 영창으로'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 친구가 개표조작 음모론의 신봉자라는 데에 있다"며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면 국민의힘은 희망이 없다. 이 친구, 앞으로 계속 사고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당협위원장은 "대법원 선거무효소송 대리인이자 당사자로 우리 법에 정해진 절차에 맞추어 진행하고 있는데, 무슨 광우뻥(병)처럼 촛불 켜놓고 굿이라도 했나, 노래하고 춤이라도 췄나"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의 목표는 김소연을 정치계에서 퇴출시키려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표와 같다"며 "두 사람이 함께하는 여야합작 프로젝트는 원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유성구을 당협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추석 인사 현수막을 붙이며 '달님은 영창(映窓)으로'라는 문구가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유성구을 당협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추석 인사 현수막을 붙이며 '달님은 영창(映窓)으로'라는 문구가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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