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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과대광고 카카오에 가장 많았다…2위 트위터 3위 인스타그램

중앙일보 2020.10.13 11:50
우리나라 이용자가 3000만 명이 넘는 ‘카카오’에서 과대광고가 판을 치고 있다. 이용자가 1000만명이 넘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도 마찬가지였다. 중앙포토

우리나라 이용자가 3000만 명이 넘는 ‘카카오’에서 과대광고가 판을 치고 있다. 이용자가 1000만명이 넘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도 마찬가지였다. 중앙포토

국내 이용자가 3000만 명이 넘는 ‘카카오’에서 과대광고가 판을 치고 있다. 이용자가 1000만 명이 넘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도 마찬가지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의약품·식품·건강기능식품 SNS 과대광고 적발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8년~2020년 6월 적발된 의약품·건강기능식품·식품 과대광고는 7295건이었다. 
 
과대광고가 가장 많이 적발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카카오(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메이커스 등 카카오 플랫폼)였다. 카카오는 식품 1800건, 건강기능식품 489건, 의약품 156건 등 최근 3년간 2445건이 적발돼 SNS 전체 과대광고의 33%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이용자가 3000만 명이 넘는 ‘카카오’에서 과대광고가 판을 치고 있다. 이용자가 1000만명이 넘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도 마찬가지였다. 온라인 캡처

우리나라 이용자가 3000만 명이 넘는 ‘카카오’에서 과대광고가 판을 치고 있다. 이용자가 1000만명이 넘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도 마찬가지였다. 온라인 캡처

뒤이어 트위터 2150건, 인스타그램 1535건 순이었다. 트위터는 의약품 과대광고가 2149건에 달했고, 인스타그램은 식품 과대광고 848건, 의약품 과대광고 417건 등이었다. 국내 카카오톡 월간 사용자는 올해 6월 기준 3559만 명이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이용자 역시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각각 1523만 명, 1388만 명에 달한다.
 
최근 3년간 과대광고로 가장 많이 적발된 품목은 ‘식품’으로 총 3492건이었다. 다음은 의약품(2805건), 건강기능식품(998건) 순이었다. 특히 적발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다수는 구매대행 등을 통해 수입된 제품으로, 안전평가 등 별다른 인증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 
 
적발된 업체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자가사용 목적으로 신고해 수입한 뒤 다시 판매하거나 통관 시 제품명을 허위로 기재해 들여온 후 판매하는 방법을 썼다. 과대광고가 국민 건강의 실질적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단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인스타 로고. 중앙포토

인스타 로고. 중앙포토

강병원 의원은 “언론을 뛰어넘는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SNS에서 과대광고가 판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만약 의약품 등의 불법판매가 섭취로 이어진다면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며 “식약처 사이버조사단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고, 과대광고 URL은 방통위에 전달해 차단·삭제요청을 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광활한 SNS를 이용한 과장 광고를 충분히 걸러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AI 기술을 활용, 허위·과장광고를 유형을 등록한 후 자동으로 걸러내는 시스템을 개발·도입하는 등 보다 적극적 대응을 고민해야 한다”며 “카카오 등 SNS 기업 역시 과대광고 차단과 피해 축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태윤 기자 lee.tae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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