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 로이터=연합뉴스
존슨앤드존슨은 12일(현지시간) “백신 접종자 한명에게 미상의 질병이 발생했다”며 “회사 내부의 임상·안전 전문가, 독립적인 감시 조직이 이 질환을 검토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존슨앤드존슨은 이번 중단 결정이 일시적인 것일 뿐 잠정 보류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존슨앤드존슨은 “(개발 중인 약물의) 예기치 않은 중대한 이상반응은 임상시험에서 드문 일은 아니다”며 “이번 시험 중단은 미 식품의약국(FDA) 등 보건 당국이 요구하는 시험 유보 결정과도 상당히 다르다”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 제약 자회사인 얀센과 함께 지난달부터 코로나19 환자 6만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3상에 돌입했다. 이 백신은 지난 8월 미국 정부에 이어 이달 8일 유럽연합(EU)과 공급 계약을 맺을 정도로 시판이 유력한 후보 약물로 기대를 모았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