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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측 "신천지 측이 보좌관에게 대관 민원 부탁한 사실 없다"

중앙일보 2020.10.12 22:52
지난 3월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 3월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중앙포토

과거 신천지 측이 유관단체의 행사 추진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보좌관에게 장소 대관 민원을 했다는 취지의 증언이 나오자 김 전 대표 측이 이를 부인했다.
 
김 전 대표 측은 12일 "당시 김 전 대표의 보좌진 전원에 확인을 거친 결과 결코 그러한 사실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된 보도로 인해 김 전 대표 보좌관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도록 보도에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천지일보 대표이사 이모씨는 지난 2015년 8월 신천지 유관단체의 행사 추진 과정에서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보좌관 A씨에게 장소 대관 민원을 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씨는 "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종교 대통합 만국회의 1주년 기념행사를 열기 위해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대관 신청을 했으나, 승인이 나지 않아 곤란한 상황이었다"며 "김 전 대표 보좌관에게 연락했고, 그 결과 '국민체육진흥공단 측에 전화해 대관이 됐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은 "해당 보좌관은 공단 측에 전화해서 대관 승인을 검토해달라고 했을 뿐 승인이 났다는 말을 증인에게 전한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며 "그렇다면 그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당시 대관 업무를 담당하던 한국체육산업개발은 대관을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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