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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화재 주상복합 아파트 소방점검 때마다 30~40건 불량 지적

중앙일보 2020.10.12 22:28
대형 화재가 발생했던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가 매년 소방점검 때마다 30~40건의 불량 사항을 지적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256건
화재 하루 전 10월 조사는 확인 안돼

지난 11일 울산시 남구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 3층 테라스에서 국과수와 울산경찰청 수사전담팀, 소방, 관계 기관 등이 참여하는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지난 11일 울산시 남구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 3층 테라스에서 국과수와 울산경찰청 수사전담팀, 소방, 관계 기관 등이 참여하는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송봉근 기자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울산 울주군)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일 화재가 일어난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가 지난 4년 동안 자체 소방점검에서 ▶2017년 4월 31건·10월 33건 ▶2018년 4월 38건·10월 40건 ▶2019년 4월 35건·10월 40건 ▶2020년 4월 38건 등의 불량 사항을 지적받았다.
 
 이 아파트는 매년 2차례 소방점검 전문업체가 시행하는 자체 소방점검을 받았고 7차례 점검에서 256건의 불량 사항이 나타났다. 화재가 발생하기 하루 전인 지난 7일부터 8일 낮까지 올해 두 번째 점검도 받았다. 울산시소방본부는 10월 소방점검 결과를 민간 전문업체로부터 확인하지 못했다.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는 전문업체의 자체 점검뿐만 아니라 소방공무원이 시행하는 ‘고층 건축물 소방 특별조사’도 받아왔다. 이곳 아파트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양호’ 판정을 받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조사를 받지 못했다.
 
울산=진창일·백경서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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