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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추석 모임→어린이집·공기업 확산…이틀새 23명 확진

중앙일보 2020.10.12 22:13
대전 일가족의 지난 추석 모임으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어린이집 집단 감염에 이어 공기업으로 확산하고 있다.  

어린이집 원생과 교사, 가족 등 잇달아 감염
대전 공기업 직원의 직장 동료 1명도 확진

12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상대동 한 어린이집 모습. [연합뉴스]

12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상대동 한 어린이집 모습. [연합뉴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유성구 상대동 한 어린이집 원아 3명(대전 392∼394)과 교사 2명, 원장, 직원과 이들의 가족 4명 등이 확진됐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389번이 다니던 어린이집이다. 대전 389번 어린이는 전날 확진된 일가족 7명(대전 385∼391번) 중 한 명이다.
 
 이어 어린이집 원장인 398번의 아버지(399번)와 30대 언니(400번), 확진된 어린이집 아이(394번)의 30대 어머니, 어린이집 직원의 40대 배우자(402번)와 10대 딸(403번) 등 5명이 이날 오후 추가로 감염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399번과 400번은 대전 서구 관저동에, 어린이집 직원의 배우자와 딸은 서구 갈마동에 거주한다. 
 
 이와 함께 확진된 또 다른 어린이집 아이(392번)의 30대 어머니와 외할머니, 393번 어린이집 아이의 30대 어머니(408번)도 확진됐다. 또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지역 공기업 직원(391번)의 30대 직장 동료(407번)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집 원생 감염자의 가족인 60대 남성(385번)은 지난 10일 폐렴 증상으로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 나섰다. 그 결과 배우자(대전 386번) 등 일가족 6명(386∼391번)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족은 추석 연휴이던 지난 3일 함께 모여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석 연휴 기간 가족 모임을 통한 감염이 어린이집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틀 동안 감염자는 총 23명이 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가족 모임 확진자가 직장 등에서 접촉자가 많아 앞으로 감염자가 더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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