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땐 "목 비틀고 싶어"···45년 따분할 새 없었다는 클린턴 부부

중앙일보 2020.10.12 16:20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축하인사. [SNS캡처]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축하인사. [SNS캡처]

"45년 전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날, 45년 전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신부. 결혼기념일 축하하고 사랑합니다." -빌 클린턴


"따분할 새 없던 45년이었습니다. 여전히 나의 절친한 친구인 당신을 사랑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빌 클린턴(74)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72) 전 국무장관 부부가 11일(현지시간) 결혼 45주년을 맞아 축하 인사를 주고 받았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먼저 자신의 트위터에 환하게 웃는 부부의 사진과 축하인사를 올리며 45년 전을 회상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 글을 공유하며 "사랑한다"고 답했다. 또 힐러리 전 장관은 인스타그램에 45년 전 결혼식을 올리던 날의 사진을 올리며 "따분할 새 없던 45년이었다"고 썼다.
 
클린턴 부부는 1970년 예일대 로스쿨에 재학시절 알게 돼 이듬해 교제를 시작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세 차례 청혼한 끝에 힐러리의 승낙을 얻었고, 둘은 75년 아칸소주 페이엣빌의 자택에서 하객 15명이 모인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SNS캡처]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SNS캡처]

 

힐러리, 남편 성추문 뒤 "목 비틀고 싶었다" 

'클린턴 부부의 세계'는 순탄치만은 않았다. 92년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 재직시절 나이트클럽 가수인 제니퍼 플라워스와 12년 동안 불륜 관계를 맺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98년엔 백악관 인턴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 추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힐러리 전 장관은 자신의 자서전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 양반이랑 계속 살아야 하나(생각이 들었다)"며 "(남편의) 목을 비틀어 버리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힐러리 전 장관은 지난 3월 "(빌은) 매우 낭만적이고 섬세하다"면서 "일진이 안 좋을 때면 집에 들어갈 때 꽃을 선물해주곤 한다"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14년 딸 첼시 클린턴과 사위 마크 메즈빈스키가 딸 샬럿을 출산하면서 할아버지·할머니가 됐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gn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