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050 대출 비중 주는데 2030은 늘어…‘영끌’ 했다

중앙일보 2020.10.12 14:43
올해 들어 40ㆍ50대 중년층의 대출 비중은 줄어든 데 반해 30대 이하의 대출 비중은 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값 폭등에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뜻의 신조어)’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늘어나며 나타난 현상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서울 시중은행 대출 상담 관련 창구 모습. 뉴스1

서울 시중은행 대출 상담 관련 창구 모습. 뉴스1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계대출에서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4.9%에서 올해 2분기 26%로 1.1%포인트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체 가계대출에서 40대 대출의 비중은 29.5%에서 28.7%로, 50대는 27.8%에서 26.6%로 축소됐다. 
 
윤 의원실은 30대 이하의 가계대출 비중이 증가한 것은 치솟는 집값에 공포를 느낀 20대와 30대가 최대한 대출을 당겨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거래 6880건의 36.9%인 2541건을 30대가 사들였다. 7월에 이어 2달 연속 30대 매입 사상 최대 비중을 경신했다.
 
윤 의원은 “가계 부채 총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령대별로 대출 증가 요인과 위험 정도가 다른 만큼 맞춤형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