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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유층 집값 5억 뛰는 동안 서민 주택 1300만원 올라

중앙일보 2020.10.12 11:38
서울의 주택자산 상위 10%가 소유한 집값이 5억원 넘게 뛰는 동안 하위 10%의 주택 가격은 1300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와 통계청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서울 유주택 가구의 주택자산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의 주택자산가액 상위 10%의 주택자산은 5억1300만원 증가했다. 반면 하위 10%의 주택자산은 1300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일대의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일대의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특히 자료에 따르면 상위 10%의 주택자산 증가폭은 문재인 정부 들어 급격히 늘었다. 2015~2016년 12억3200만원에서 13억7900만원으로 1억4700만원 증가했는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에는 15억3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6000만원 늘었다. 2018년에는 17억4500만원으로 2억600만원 증가해 상승폭을 키웠다. 
 
하위 10%의 주택자산 증가폭은 문재인 정부 들어 오히려 줄었다. 2015년 5600만원에서 2016년에 6200만원으로 600만원 증가했는데, 2017년에는 300만원 증가한 6500만원, 2018년에는 400만원 늘어난 6900만원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양극화된 자산은 결국 미래 세대의 계층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대책 논의를 촉구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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