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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메뉴 표절 덮죽덮죽 "상도의 없었다, 모든 사업 철수"

중앙일보 2020.10.12 11:29
[사진 포항 신촌’s 덮죽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포항 신촌’s 덮죽 인스타그램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경북 포항 덮죽집의 메뉴와 메뉴명 등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은 음식업체 덮죽덮죽 측이 공식 사과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12일 덮죽덮죽의 이상준 대표는 홈페이지에 “본사의 덮죽 프랜차이즈 진행 과정에 있어 ‘메뉴명 표절’ 및 ‘방송 관련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표기했다”며 “수개월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 덮죽을 개발하신 포항의 신촌’s덮죽 대표님께 너무 큰 상처를 드렸다.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11일 저녁 직접 대표님을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 포항으로 직접 찾아뵈었지만 대면하시는 것을 힘들어하셔 만나 뵐 수 없었고 송구스럽게도 본 사과문으로 게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의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덮죽 브랜드는 금일부로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다”며 “추후에 있어서도 대표님의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마땅히 지켜야 할 상도의를 지키지 않고 대표님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 배달의민족 캡처]

[사진 배달의민족 캡처]

 
앞서 포항의 덮죽집 사장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덮죽 메뉴를 소개한 덮죽집 사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습니다. 뺏어가지 말아주세요 제발”이라고 호소했다  
 
덮죽은 밥 위에 건더기를 얹는 덮밥에서 착안해 밥 대신 죽을 활용한 메뉴로 포항 식당 주인이 직접 개발한 메뉴로 소개됐다. 그러나 방송 이후 해당 메뉴의 모양과 이름이 유사한 덮죽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나와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메뉴 표절 문제가 확산됐고 이 대표가 운영 중인 ‘족발의 달인’ ‘더바디랩’ 등 본사 올카인드코퍼레이션에 대한 불매 움직임도 일어났다.
 
한편 현재 올카인드코퍼레이션 홈페이지는 먹통 상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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