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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한채' 더 세졌다…한남더힐 올해 아파트 최고가 77억

중앙일보 2020.10.12 07:13
용산구 한남더힐. 연합뉴스

용산구 한남더힐. 연합뉴스

 
초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의 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은 지난달 4일 전용면적 243.642㎡가 77억5000만원(1층)에 매매 계약서를 쓰면서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값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들어 이 단지 종전 최고가는 지난 4월과 지난달 전용 240.35㎡와 240.23㎡에서 나온 73억원이었다.
 
한남더힐은 2015년부터 매년 최고 실거래가 1위 기록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전용 244.749㎡가 84억원(3층)에 팔리면서 2006년 부동산 매매 실거래 신고제 도입 이후 우리나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점차 강해지는 추세’는 최근 서울 강남권뿐 아니라 비(非)강남권에서도 전용 84㎡ 아파트가 20억원에 거래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43㎡는 지난 8월 28일(계약일 기준) 23억8000만원(8층)에 계약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5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 23억5000만원보다 3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또 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7536㎡는 지난달 7일 20억원(18층)에 실거래됐다.
 
비강남권에서 전용 84㎡ 아파트가 20억원 이상에 매매된 것은 성동구 성수동1가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트리마제를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매매 시세는 19억1267만원으로, 2008년 12월 관련 통계가 처음 공개된 이래 처음으로 19억원을 넘어섰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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