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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 역전 결승타… 프로야구 LG 6연승 질주

중앙일보 2020.10.11 17:41
11일 잠실 NC전에서 역전 적시타를 때려낸 뒤 환호하는 LG 트윈스 홍창기(왼쪽). [뉴스1]

11일 잠실 NC전에서 역전 적시타를 때려낸 뒤 환호하는 LG 트윈스 홍창기(왼쪽). [뉴스1]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신바람나는 6연승을 달리며 2위를 지켰다.
 

선두 NC 상대 주말 4연전 싹쓸이
4연전 스윕은 2000년 이후 20년만
8회 6점 뽑아내면서 2위 지켜내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LG는 더블헤더 포함 NC와 4연전을 싹쓸이하며 2위를 유지했다. 74승3무56패가 된 LG는 1위 NC(77승4무49패)와 게임 차를 5경기로 좁혔다. NC는 5연패를 기록했다. NC의 우승 매직넘버는 '10'을 유지했다. 4연전 스윕은 LG 구단 역사상 1993년 5월 7~9일(잠실 빙그레), 1999년 7월 24~26일(사직 롯데), 2000년 5월 5~7일(무등 해태)에 이어 통산 네 번째다.
 
선제점은 LG가 뽑았다. LG는 2회 말 유강남이 NC 선발 김영규과 11구 승부를 벌인 뒤 솔로홈런(시즌 15호)을 터트렸다. 앞선 세 경기에서 5득점에 그친 NC는 이날도 LG 선발 남호를 상대로 3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다.
 
NC는 4회 초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2사 만루에서 김성욱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동점이 됐다. 해결사는 강진성이었다. 강진성은 남호의 높은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으로 날려보냈다. 역전 2타점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LG는 5회 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중전 안타를 치고나간 뒤, 이형종이 좌측 담장을 넘는 대형 타구를 날렸다. 비디오 판독까지 했지만 결과는 파울. 그래도 이형종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NC 벤치는 빠르게 선발 김영규를 내리고,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진성은 3~5번 타자 채은성-김현수-김민성를 모두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LG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8회 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대타 박용택의 안타로 포문을 연 LG는 유강남의 볼넷, 오지환의 2루타로 2-3을 만들었다. NC는 문경찬을 내리고 마무리 원종현을 올렸지만 실패했다. 홍창기가 초구를 때려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4-3 재역전.
 
이형종의 몸맞는공, 채은성의 안타로 1사 만루에 몰린 원종현은 결정적인 실책까지 저질렀다. 김호은의 땅볼을 잡았으나 언더 스로로 포수에게 준 공이 너무 높아 뒤로 빠졌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면서 6-3. 이어 등판한 투수 임창민도 폭투를 범해 한 점을 헌납했다. 이정용-최동환-송은범-고우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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