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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여성 혼례 복식전 덕수궁서 열려…궁중문화축전도 개막

중앙일보 2020.10.11 15:32
2020 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홍전에서 열리고 있다.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1. 한복 + 한복
우리의 결혼 풍습은 짧은 개화기에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오늘날의 모습으로 정착했다.
개화기 초기에는 한복이되 전통혼례 복식과는 차이를 보이는 옷을 신랑·신부가 입었다.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신랑은 머리를 드러내지 않는 관습으로 갓을 썼으며
신부의 머리 장식과 꽃장식은 전통 지화(紙花)로 연출하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초례상에 솔가지와 대나무를 장식하는 풍습은 여전히 지켜졌다.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2. 한복 + 양복
시간이 흐르며 남성혼례복은 서양화가 먼저 이루어졌다. 프록코트를 많이 입었다.
여성은 서양의 웨딩드레스 색상을 차용해 흰 치마와 저고리를 많이 입었다.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신부가 긴 베일과 티아라를 착용해 동서양 문화를 적절히 혼합한 모습이 독특하다. 
특이한 것은 개화기 내내 화동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3. 양장 + 양복
신랑 신부 모두 서양화가 많이 진행된 모습.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신랑 옷 디자인은 대중적으로 변모한 대신 소재에 힘을 주었다.
신부는 로우 웨이스트의 양장 차림에 가는 리본 장식의 부케를 들었다.
어린 남녀 화동의 예복도 세련미가 보인다.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4. 왕가의 혼례
대한제국 비운의 황태자 영친왕 이은의 비 이방자 여사의 드레스.
하이 웨이스트라인과 옷감을 풍족하게 이용한 우아한 뒷트레일이 특징이다.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깃털을 이용한 헤드피스, 티아라, 주얼리 등은 신부의 섬세한 취향을 대변한다.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전시장에는 영상자료도 상영하고 있다.
사진은 1920년 4월 15일 정동 예배당에서 열린 김우영과 나혜석의 결혼식 모습이다. 
100년 전이지만 오늘날의 결혼식과 다를 바 없다.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자료는,
"동양적 전통을 야만으로 알던 시기에,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2020신여성 혼례 복식전이 11월 30일까지 덕수궁 덕흥전에서 열린다.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두 문화의 혼례방식을 
나름의 개성으로 힙(hip)하게 소화했다"고 주장한다.
 
한편, 덕수궁을 비롯해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 및 종묘 일대에서는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궁중문화축전'이 열려 코로나19로 답답해 했던 사람들에게 색다른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0일 오후 서울 경복궁 경회루에서 궁중문화축전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뉴스1

10일 오후 서울 경복궁 경회루에서 궁중문화축전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뉴스1

 
지난 1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8일까지 열리는 축전은 매해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가을에만 열게 됐다.  
10일 경복궁 경회루에서 '궁중문화축전' 개막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경복궁 경회루에서 '궁중문화축전' 개막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서울 경복궁 경회루에서 열린 궁중문화축전 개막식에서 ‘경회루 판타지-궁중연화’ 공연이 가을밤을 수놓고 있다. 뉴스1

10일 오후 서울 경복궁 경회루에서 열린 궁중문화축전 개막식에서 ‘경회루 판타지-궁중연화’ 공연이 가을밤을 수놓고 있다. 뉴스1

 
이번 축전은 온라인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돼 18개의 온라인 프로그램과 12개의 오프라인 프로그램이 동시에 운영된다. 오늘 18일까지 현장 행사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오프라인 주간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제한된 인원만 관람이 가능하다. 온라인 프로그램과 각종 영상은 11월 8일까지 궁중문화축전 공식 유튜브, 홈페이지, 웹페이지 등에서 즐길 수 있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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