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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별방역 끝나가는데 코로나 양성률 '1.6%'로 치솟아

중앙일보 2020.10.10 15:28
지난 9일 오전 대전 서구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뉴스1

지난 9일 오전 대전 서구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률이 1.6%까지 치솟았다. 양성률은 진단검사 수 대비 확진 판정을 받은 비율을 말한다. 현재 국내 누적 평균 양성률은 1% 정도다. 11일 자정까지로 예정된 추석 특별방역 기간 종료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양성률 추이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양성률은 1.6%를 기록했다. 지난 9일 하루 동안 이뤄진 4451건의 진단검사에서 72명이 확진된 결과다. 국내 누적 평균 양성률(1%)보다 0.6%포인트나 높다.
 
일평균 양성률을 보면, 추석 연휴 다음날인 5일 1.2%(진단검사 6033건·확진자 73명)를 보였다. 그러다 6일 0.6%(진단검사 1만3055건·확진자 75명)로 뚝 떨어진 뒤 7일 0.9%(진단검사 1만2640건·확진자 114명)로 다시 올랐다. 다행히 이튿날(8일) 다시 0.6%(진단검사 1만771건·확진자 69명)로 감소했다. 하루 뒤 0.5%로 더 떨어졌다. 1만1389명을 검사해 54명 환자를 찾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뉴스1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뉴스1

 
추석 연휴 방역성적표가 7일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됐는데 다행히 일평균 양성률이 1%를 넘지 않았다. 하지만 10일 ‘1%’가 깨졌다. 이에 9일 양성률 때보다 검사는 60.1%(6938건) 줄었지만, 오히려 환자는 33%(18명)나 늘었다.
 
정부는 11일 자정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했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양성률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양성률 자체가 좀 높아진 것으로 보이는데주말을 맞아 전체적인 검사 건수가 좀 감소한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반대로 접촉자 등에 대한 확인검사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양성률이 좀 올라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전체적인 (양성률) 추세나 이런 것들은 지금 계속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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