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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프로농구 우승 후보 맞네…현대모비스 꺾고 개막전 승

중앙일보 2020.10.09 16:54
SK 김선형이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속공을 성공시키고 있다. [뉴스1]

SK 김선형이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속공을 성공시키고 있다. [뉴스1]

 
2020~21시즌 프로농구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서울 SK가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88-85, 3점 차…김선형 25점
DB는 삼성에 97-90으로 승리

 
SK는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2020-21 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시종일관 리드를 이어간 끝에 88-85로 이겼다. SK는 지난 시즌까지 포함해 정규리그 6연승과 홈 경기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코로나19로 인해 조기 종료한 지난 시즌 원주 DB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SK의 경쟁력은 새 시즌에도 여전했다. 서울 삼성에서 데려온 닉 미네라스가 기대대로 골밑을 든든히 책임지면서 라인업이 더욱 탄탄해졌다.
 
전반을 5점 앞선 채 마친 SK는 3쿼터 들어 공격이 살아나며 스코어를 벌렸다. 김선형과 자밀 워니, 최성원의 득점포가 이어지며 52-40으로 스코어를 벌렸고, 4쿼터 초반에는 76-56, 20점 차 리드를 잡았다.
 
현대모비스의 추격도 매서웠다. 김국찬의 3점포에 장재석과 숀 롱의 득점 지원이 이어지며 4쿼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78-74, 4점차까지 스코어를 좁혔다. 하지만 SK가 김건우와 김선형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종료 2분 37초를 남기고 83-74로 스코어를 벌려 승리를 굳혔다.  
 
SK는 이후 현대모비스의 추가 공세를 적절히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김선형이 25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리딩 가드 양동근이 은퇴한 현대모비스는 새 외국인 선수 자키넌 간트가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원주에서는 홈팀 DB가 삼성을 97-9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88-88로 팽팽히 맞선 4쿼터 종료 1분48초 전 DB가 허웅의 3점포와 두경민의 필드골을 묶어 5점 차로 벌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DB는 허웅(19점)과 김종규(18점), 두경민(15점) 등 국내파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기록했다. 프로농구 사상 첫 일본인 선수로 관심을 모은 DB의 나카무라 타이치는 1쿼터에만 8점을 기록하며 프로농구 데뷔전을 무난하게 마쳤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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