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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쌍둥이 아들 낳고 사라졌다…숨겨진 연인은 체조여왕"

중앙일보 2020.10.09 11:47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염문설이 제기된 알리나 카바예바.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염문설이 제기된 알리나 카바예바.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숨겨진 연인'이 지난해 쌍둥이를 출산한 후 종적을 감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러시아 리듬체조 선수 출신인 알리나 카바예바(37)와의 염문설에 휩싸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카바예바의 지인을 인용해 "지난 2018년 푸틴 대통령의 아이를 가진 카바예바는 지난해 4월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며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카바예바 출산 당시 쿨라코프 리서치 센터 4층 VIP 병동이 모두 비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 일간지인 모스코브스키 콤소몰레츠는 카바예바 출산 관련 기사를 인터넷판에 올렸지만 얼마 뒤 돌연 기사가 삭제됐다. 
 
카바예바가 외부에는 모습을 감추고 있지만 돌아가신 어머니의 묘소를 찾는가 하면 예전 동료와 연락을 주고받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바예바는 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월드챔피언십 14차례, 유럽챔피언십에서 25차례 우승한 인물이다. 전성기였던 2000대에는 러시아의 3대 체조 선수로 꼽혔다.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뒤에는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의 의원이 되면서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그는 러시아에서 넷플릭스 독점 계약권을 가진 내셔널 미디어 그룹의 회장직도 맡고 있다.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스캔들이 났을 당시 푸틴 대통령은 류드밀라 여사와 결혼한 상태였다. 러시아 한 언론이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관계에 대해 보도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를 부인했고 이후 해당 언론사는 문을 닫았다. 
 
푸틴 대통령은 사생활 노출에 극도로 예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부인 류드밀라 여사와 지난 1983년 결혼해 두 딸을 낳고 손자·손녀도 있지만 보안을 이유로 정확히 몇 명인지도 밝히지 않는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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