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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장인 편지 靑건넨 형 "편지 강요? 초상집에 예의 없어"

중앙일보 2020.10.08 17:35
한 피격 사망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 씨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A씨의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자필 편지 원본을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에게 전달한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피격 사망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 씨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A씨의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자필 편지 원본을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에게 전달한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47)씨의 형 이래진씨가 8일 오후 3시 30분 청와대에 전달한 편지엔 숨진 이씨 아들의 편지뿐 아니라 고인 장인의 애타는 목소리도 들어있었다.
 
이씨는 "편지를 받은 청와대 행정관이 위로의 말을 전했다"며 "대통령께서도 손자같은 어린 학생의 절절한 그런 내용 잘 전달받아 답변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권 지지자 사이에서 '조카에게 편지쓰기를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조카가 육사 준비할 만큼 공부 잘한다. 제가 뭐 조언하거나 신문사나 특정 세력이 사주해서 쓰진 않았다"며 "(그런 주장은)아무리 하고싶은 말이라도 초상집에 예의 없는 것"이라고 했다.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 씨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A씨의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자필 편지 원본을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에게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 씨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A씨의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자필 편지 원본을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에게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조카의 편지와 함께 (고인의) 장인어른이 쓴 편지도 전달했다"며 "(그는) 문 대통령과 같은 연배고 같은 삶을 살아오셨다"고 말했다. 다만 고인 장인의 편지는 본인이 공개를 꺼려해 공개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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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현·권혜림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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