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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기후악당 자인" 베트남 석탄투자에 반기 든 與의원

중앙일보 2020.10.05 23:03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양이원영 의원이 5일 한국전력이 베트남 붕앙2 석탄발전소 투자 사업을 계획대로 투자한다는 결정에 대해 "우리나라가 기후 악당임을 자인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종택 기자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종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 오종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 오종택 기자

민주당 이소영, 양이원영 의원은 "지금까지 정부는 국내에서 탈 석탄 정책을 추진해왔고, 그린뉴딜을 통한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했는데, 해외에 반(反) 그린 사업인 석탄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붕앙2 석탄발전 사업 투자는 환경적으로 나쁠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어리석다"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또 "베트남 붕앙2 발전소에서는 30년 동안 온실가스 2억 톤 이상을 배출하게 되는데, 이는 우리 정부가 그린뉴딜 추진으로 2025년까지 감축하기로 한 1229만톤의 16배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기후 악당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오늘 한전 결정은 이를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고 꼬집으며 "석탄발전 투자는 기후 위기를 심화시키고, 한국 기업 제품에 대한 보이콧 운동, 투자 감소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7일 제1회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영상으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7일 제1회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영상으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7일 UN이 정한 제1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정부는 국민과 함께 강력한 기후 정책으로 푸른 하늘을 되찾아 나가겠다"며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약속했다. '푸른 하늘의 날'은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린 기후행동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제안해 만들어진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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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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