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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원격수업 받다가···아파트에서 불나 인천 중학생 전신화상

중앙일보 2020.10.05 18:52
5일 오전 10시52분쯤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전체 15층짜리 아파트 4층 A군(13)의 주거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인천소방본부

5일 오전 10시52분쯤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전체 15층짜리 아파트 4층 A군(13)의 주거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인천소방본부

 
인천 남동구 만수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중학생이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52분쯤 남동구 만수동 소재 13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다. 불길은 10분 만에 잡혔지만, 집 안에 있던 중학생 A군(13)이 크게 다쳤다.
 
소방 당국은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원들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A군을 발견해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A군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화상 전문병원으로 다시 옮겨졌다. 이 화재로 아파트 내부 55㎡와 침대, 컴퓨터 등이 불에 타 소방 당국 추산 약 585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5일 오전 10시52분쯤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전체 15층짜리 아파트 4층 A군(13)의 주거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이 구조작업을 벌였다. 심석용기자

5일 오전 10시52분쯤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전체 15층짜리 아파트 4층 A군(13)의 주거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이 구조작업을 벌였다. 심석용기자

 
남동구 등에 따르면 A군은 부모와 외할아버지와 함께 살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분할 등교로 이번 주부터 원격 수업을 받는 상황이었다. A군은 이날 오전 원격으로 진행된 조회에 참여했으며, 오전 10시쯤에도 접속한 기록이 있었다고 A군이 재학 중인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A군의 어머니는 경찰에 ‘오전에 잠시 집을 비운 틈에 불이 났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는 8일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남동구 역시 A군의 가족에 대한적십자사가 제공한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한편 이들이 긴급지원 대상에 해당하는지 상담을 할 예정이다.
 
이병준·심석용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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