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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보 배달’ 경쟁 불붙었다…GS25 이어 CU도 도입

중앙일보 2020.10.05 15:57
편의점 간 ‘도보 배달’ 경쟁이 불붙었다. 가까운 지역으로의 배달을 기존 이륜차 배달보다 신속하고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도보 배달 업체 엠지플레잉과 손잡고 이달 내 서울 1000여곳 매장에서 도보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CU 도보 배달 서비스는 요기요에서 주문이 접수되면 반경 1㎞ 이내에 있는 도보 배달원을 우선 매칭한다. 5분간 도보 배달원 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륜차 배달원을 즉시 배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편의점 배달. [사진 BGF리테일]

편의점 배달. [사진 BGF리테일]

 
엠지플레잉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보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전문 기업으로 파리바게트,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엠지플레잉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도보 배달 서비스의 평균 소요 시간은 21분 30초로 이륜차 배송 시간의 절반 수준이었다.  
  
GS25는 지난 8월 도보 배달인 ‘우리동네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체 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다. 고객이 요기요 모바일 앱을 통해 GS25 배달 상품 주문을 완료하면 우딜 모바일 앱을 통해 일반인 배달자인 우친들이 고객에게 도보로 배달하는 식이다. 배달 가능 반경은 해당 GS25 로부터 1.5km 내 지역으로 한정되고 배달 상품 중량도 5kg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일반인이 배달원으로 참여해 편의점 GS25의 상품을 도보로 배달해주는 플랫폼인 '우리동네딜리버리'(이하 우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지난달부터 운영되고 있다.사진은 1호 우친으로 위촉된 장영은씨. [사진 GS리테일]

일반인이 배달원으로 참여해 편의점 GS25의 상품을 도보로 배달해주는 플랫폼인 '우리동네딜리버리'(이하 우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지난달부터 운영되고 있다.사진은 1호 우친으로 위촉된 장영은씨. [사진 GS리테일]

편의점 업계가 배달서비스를 결합한 건 지난해부터다. 요기요 등 배달앱, 배달대행업체와 협업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물품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질 수 있는 배달비용 문제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으로 인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CU의 경우 지난 9월 한달 기준 배달 서비스매출은 전월 대비 2배 가량 올랐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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