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온라인몰도 단골이 성골…일반 소비자보다 25% 많이 샀다

중앙일보 2020.10.05 14:59
홈플러스가 ‘온라인 단골등급제’ 효과가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횟수나 금액에 따라 ‘Black+’, ‘Red+’, ‘White+’ 등 등급이 부여되며 각 등급 별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뉴스1

홈플러스가 ‘온라인 단골등급제’ 효과가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횟수나 금액에 따라 ‘Black+’, ‘Red+’, ‘White+’ 등 등급이 부여되며 각 등급 별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뉴스1

 역시 ‘단골’만 한 손님이 없었다. 소비자들이 특정 플랫폼을 한 번 두 번 찾기 시작하면 초기보다 자주, 한 번 살 때는 더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락인(lock-inㆍ이용자 묶어두기) 효과다.  
 

온라인몰 이용자 중 '단골'이 60% 

5일 홈플러스가 ‘온라인 단골등급제’ 시행 1주년을 맞아 분석한 결과 홈플러스 온라인몰 이용자 중 화이트(White+) 등급 이상 단골의 비중은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골 등급 회원은 일반 고객보다 월평균 구매 빈도가 21.7% 많고 월평균 소비액도 24.5% 많았다.  
 
온라인 단골등급제는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횟수나 금액에 따라 할인쿠폰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단골 회원은 화이트(전월 1회 또는 7만원 미만 구매), 레드(Red+, 전월 2회 이상 총 7만원 이상 구매), 블랙(Black+, 전월 3회 이상 총 30만원 이상 구매) 등 3개 등급으로 나뉜다. 블랙 등급은 7만원 이상 구매 시 12%(최대 1만원)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 2장과 0.3% 추가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홈플러스는 단골 유치에 나섰다. 전월 구매실적이 없는 그레이(Gray+) 등급 고객과 온라인몰 첫 주문고객에게 할인쿠폰과 특가 제품을 선보이고, 전 고객에 10월 한 달간 매주 다른 상품 카테고리에 적용하는 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일 생활에 밀접한 식료품과 생필품 구매가 많은 마트 온라인몰의 특성상 고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온라인 고객 방문 빈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멤버십 제도에 단골등급제까지 추가로 도입했는데 그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유료멤버십은 구매횟수 5배, 건당 구매액 2배

유료멤버십 효과는 더 크다. 티몬이 유료멤버십 슈퍼세이브 회원의 8월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반 회원보다 월평균 구매횟수는 약 5배, 건당 구매액은 약 2배 가까이 높았다. 슈퍼세이브 회원은 하루 약 82원에 전용 혜택을 매일 누릴 수 있는 유료멤버십으로, 구매할 때마다 상품 금액의 2%를 적립할 수 있다. 티몬은 매일 1원딜, 100원딜 등 슈퍼세이브 전용 특가 딜을 운영한다.  
 
이런 효과에 주요 e커머스 업체들은 대부분 유료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한다. 주로 무료배송 서비스나 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8월 공개된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유료멤버십을 운영 중인 5개 e커머스(이베이코리아, 11번가, 티몬, 쿠팡, 위메프)에서 올해 2분기 유료멤버십 회원의 충성도(4주 연속 방문 이용자 비중)를 따져 본 결과 대부분 40% 안팎을 기록했다. 특히 2년 전 같은 기간보다 쿠팡은 55.3%, 티몬은 20.5% 늘었다.
 
유료멤버십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티몬은 지난달 연간 가입비 5만원을 결제하면 2만원의 웰컴 적립금을 주고, 지난달 22일(슈퍼세이브데이)엔 슈퍼세이브 1년권에 가입하면 최대 3만원까지 적립금을 랜덤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티몬 관계자는 “유료회원제 ‘슈퍼세이브’의 효과는 일반회원 대비 월등한 구매력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엄선한 전용 특가상품들을 슈퍼세이브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