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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정치국회의 주재한 김정은 '공무원 사망' 말 한마디 없었다

중앙일보 2020.09.30 07:22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 뉴스1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 뉴스1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주재했지만, 서해 상 공무원 피격 사망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방역사업 문제 등을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 위원장이 전날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18차 정치국회의를 열고 "악성 비루스(바이러스)의 전파 위협을 막기 위한 사업에서 나타나는 일련의 부족점들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국가적인 비상방역사업을 보다 강도 높이 시행할 데 대한 해당 문제들이 심도 있게 연구 토의됐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는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현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방역 부문에서의 자만과 방심, 무책임성과 완만성을 철저히 경계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5일 서해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 해역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김 위원장의 사과가 담긴 통지문을 통일전선부의 명의로 청와대에 보냈다. 하지만 북한 내부에는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정치국회의에서도 남측 공무원 피격 사건 문제가 비공개적으로도 논의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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