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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北에 안팔았다"는데…마식령 스키장서 찍힌 Q7

중앙일보 2020.09.29 17:52
마식령 스키장의 아우디 Q7. [사진 유엔 보고서 캡처]

마식령 스키장의 아우디 Q7. [사진 유엔 보고서 캡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사치품 수출을 제재하고 있지만, 북한이 꾸준히 고급 외제차량을 수입하고 있다며 전문가패널 중간 보고서를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보고서엔 지난해 12월 마식령 스키장에서 찍힌 아우디의 최고급SUV Q7의 사진이 담겨있었다. 차량은 2012~2015년 사이 제작된 모델이다. 아우디는 대북제재위원회에 "직·간접적으로 북한에 어떠한 자동차도 판매하지 않는다"며 유감을 표현했다.
 
대북제재위는 평양 번호판을 달고 있는 아우디 Q7이 "상당히 중요한 인사를 위해 준비된 차량"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수해현장에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 LS460L을 몰고 등장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수해현장에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 LS460L을 몰고 등장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김 위원장이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판문점에 타고 온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뉴스1

김 위원장이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판문점에 타고 온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뉴스1

 
앞서 북한은 지난 8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렉서스SUV(LX570 추정)를 몰고 황해북도 수해현장을 방문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LX570의 제작연도는 밝히지 않고, 함께 자주 목격되는 LS460L모델은 2009년 10월부터 2012년 6월 사이 제작된 것이라고 제재위원회에 알렸다.
 
또 김 위원장이 지난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정상회담 때 탔던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은 북한이 구매 사실을 숨기고 차량을 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탈리아 외장업체 '유로피언 카스'는 "홍콩 업체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았을 뿐 북한에 파는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유엔에 해명했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엔 미국 애플사의 맥북 노트북이 놓여있다. [중앙포토]

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엔 미국 애플사의 맥북 노트북이 놓여있다. [중앙포토]

지난해 김 위원장이 참석한 북한의 신형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 현장엔 드론조종기로 보이는 장치에 미국 애플사의 '아이패드'가 연결돼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김 위원장이 참석한 북한의 신형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 현장엔 드론조종기로 보이는 장치에 미국 애플사의 '아이패드'가 연결돼있다. 연합뉴스

 
한편 미국의 대북제재에 따라 애플 제품은 원칙적으로 북한에 수출이 불가능하지만 김 위원장이 아이패드·맥북 등을 사용하는 모습도 그간 여러 차례 언론에 공개된 바 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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