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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금융] 친환경 스마트팜 지원, 농산업 금융 역량 활용해 ‘농업의 그린화’ 달성

중앙일보 2020.09.29 00:05 부동산 및 광고특집 4면 지면보기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NH아문디 100년 기업 그린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 농협금융지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NH아문디 100년 기업 그린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 농협금융지주]

NH농협금융은 농업 분야의 전문성을 토대로 ‘한국판 뉴딜 정책’ 지원에 나선다. 2025년까지 대출과 투자를 통해 뉴딜 분야에 총 13조8000억원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은행과 증권·자산운용 등 비은행 자회사 등 농협금융 전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스타트업 육성과 디지털 인재 양성, 농업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뉴딜’ 분야에 1조2000억원, 농촌 태양광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투자 등 ‘그린 뉴딜’ 분야에 12조원을 지원한다. 정보 취약 계층 디지털기기 보급, 농업인 크라우드펀딩 같은 ‘안전망 강화’ 분야에서는 6000억원을 여신·투자로 지원할 방침이다.
 

NH농협금융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니다. NH농협금융이 가진 농산업 금융에서의 역량을 활용해 ‘농업의 그린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그 일환으로 친환경 스마트팜 농가와 친환경 농식품 기업에 총 5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스마트팜은 디지털 기술과 농업 재배기술이 결합된 첨단 자동화 농장을 말한다. NH농협금융은 이미 2017년 ‘스마트팜 대출’을 출시해 연간 9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2025년까지 관련 자금을 9000억원가량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나머지 4조6000억원은 농식품 기업에 공급한다. 농업은 그린 뉴딜의 기본인 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가적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산업이라, 이번 지원 계획은 의의가 크다는 게 농협금융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9월 1일 자로 농협은행의 농업·공공금융 부문에 ‘녹색금융사업단’을 설치했고, 관련 업무를 총괄해 효율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 참여 붐을 조성하기 위해 자체 공모펀드도 내놨다. 농협금융 계열사인 NH아문디자산운용이 범농협 초기 운용자금 400억원을 확보해 출시한 ‘NH아문디100년기업그린코리아 펀드’가 그것이다. 이 펀드는 기업 재무 요인 외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인을 분석해 투자하는 펀드로, 운용보수 중 20%가 공익기금으로 적립된다. 정부의 뉴딜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5G(세대)와 2차 전지, 수소·전기차, 풍력 관련 기업이 주로 담길 전망이다. 지난해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해 출시한 ‘필승코리아’ 펀드의 성과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도 지난 8일 이 펀드에 가입했다.
 
김광수 회장은 “K-뉴딜은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고, 농협금융은 존립 목적이 ‘농업인·농촌 지원’과 ‘농산업 가치 제고’로 K-뉴딜의 취지와 일치한다”며 “농협금융만이 가진 강점과 역량을 결집해 국가적인 패러다임 전환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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