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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만족과 농업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롯데마트 국산 품종 육성에 앞장서

중앙일보 2020.09.27 12:47
소비자가 국산 품종인 루비에스 미니 사과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롯데마트

소비자가 국산 품종인 루비에스 미니 사과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국산 품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크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약 50t가량의 루비에스 미니 사과를 매입해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에도 경북 영천 루비에스 미니 사과 유통센터·작목반과 협업해 약 2t가량의 루비에스를 출시해 완판했다. 
 
루비에스 미니 사과는 2015년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국산 품종이다. 일반 사과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탁구공만 한 크기에 무게는 약 70~80g 정도며 8월 말에 수확한다.  
국산 품종 쌀인 친들미. 사진 롯데마트

국산 품종 쌀인 친들미. 사진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루비에스 외에도 홍로, 썸머킹, 아리수 등 다양한 국산 품종 사과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후지 품종으로 대표되는 부사 사과가 전체 시장의 70%가량을 차지한다. 여름 햇사과는 외국산 품종 아오리가 장악했다. 이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2000년대 초부터 국내 품종의 육성 및 보급을 위해 연구한 끝에 여름 사과인 썸머킹과 가을 햇사과인 아리수 등 다양한 국산 품종을 만들었다.  
 
롯데마트는 국내 품종 쌀 판매도 늘려가고 있다. 대형마트 중 유일하게 충남 서천에서 재배되는 국내 순수 품종 쌀인 친들미를 판매 중이다. 친들미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품종 쌀로 금강과 바다가 만나는 서천 지역에서 자라 찰기가 있고, 쌀벌레와 병충해에 강하다. 롯데마트는 친들미 외에도 새청무, 영호진미 등 국내 개발 품종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고당도 미니 사이즈의 과일파프리카. 사진 롯데마트

고당도 미니 사이즈의 과일파프리카. 사진 롯데마트

 
이밖에 고당도 미니 사이즈의 과일 파프리카, 표고와 송이를 합쳐놓은 맛과 모양의 청흥송이, 일반 마늘 대비 당도가 높은 홍산마늘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신품종 확대는 롯데마트의 산지 운영 전략인 업스트림 구매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상품 기획자가 산지 생산의 전반에 관여해 생산부터 수확·출하까지 관리하는 직구매 방식이다. 국산 품종을 취급하면 외국 품종과 달리 부과되는 사용료(로열티)가 없어 농가에도 큰 보탬이 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홍로, 설향, 루비에스 등 10여개의 국산 품종으로 계산한 경제적 효과는 113조원에 달한다. 그중에서도 외국산 품종 딸기에 대항하기 위해 2005년 만들어진 국산 품종 딸기 설향의 경제적 파급 효과만 따져도 32조원이다.  
 
표고와 송이를 합쳐놓은 맛과 모양의 청흥송이. 사진 롯데마트

표고와 송이를 합쳐놓은 맛과 모양의 청흥송이. 사진 롯데마트

롯데마트 이은승 신선식품부문장은 “롯데마트는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계속 발굴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우수한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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