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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가, 中시진핑과 전화회담…"정상급에서 긴밀히 협력"

중앙일보 2020.09.25 22:45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25일 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회담을 가졌다고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시 주석 국빈 방일에 대해선 "특별한 논의 없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총리 관저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총리 관저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월 17일 ‘중국-아프리카 단결방역 특별 정상회의’에 참석해 ‘단결방역 위기극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중국 신화망 캡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월 17일 ‘중국-아프리카 단결방역 특별 정상회의’에 참석해 ‘단결방역 위기극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중국 신화망 캡처]

두 정상은 첫 전화 회담에서 앞으로 정상급 레벨에서 긴밀히 협력하자는 데 합의했다. 지난 4월로 예정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연기된 시 주석의 국빈 방일에 대해서는 이번 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았다. 
 
스가 총리는 이날 시 주석과 30분 간의 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정상 간을 포함해 높은 수준에서 양국 및 지역,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들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또 "일본과 중국의 안정은 양국뿐 아니라 지역과 국제사회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스가 총리에게 "일본과의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답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중일 정상간 공식 대화는 2019년 1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양국간 현안이었던 시 주석의 국빈 방일에 대해서는 "특별한 논의가 없었다"고 스가 총리는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올해 초부터 시 주석의 방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집권 자민당 내부에서는 홍콩 사태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와 관련한 분쟁을 이유로 반대론도 높은 상황이다. 25일 오전에도 일부 자민당 의원들이 총리 관저를 방문, 시 주석과의 회담 취소를 요구하기도 했다. 
 
16일 취임한 스가 총리는 20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22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및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23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24일 한국 문재인 대통령, 25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과 잇따라 전화 회담을 했다.
 
이번 중일 정상의 전화 통화는 일본 측의 제의를 중국 측이 받아들여 성사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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