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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성추행’ 경기도 공무원 직위해제…“방역지침 어겼다”

중앙일보 2020.09.25 01:52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경기도 소속 5급 공무원이 직위해제됐다. 중앙포토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경기도 소속 5급 공무원이 직위해제됐다. 중앙포토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경기도청 팀장급 공무원이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다.
 
경기도청은 이 같은 혐의로 강원 홍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A팀장(사무관)을 직위해제 조치한다고 24일 밝혔다.
 
A팀장은 지난 13일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사적인 모임을 갖던 중 여성 캐디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 중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팀장을 비롯한 일행 2명을 관련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A팀장이 방역지침을 어기고 공직기강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판단해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심각해지면서 방역을 위해 국민 모두가 희생하는 상황에서 모범이 돼야할 공무원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것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비위행위”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문책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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