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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클립] 독립된 화면 2개 ‘LG 윙’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하다

중앙일보 2020.09.25 00:03 경제 5면 지면보기
LG 윙은 스크린을 돌리면 ‘ㅜ’ ‘ㅏ’ ‘ㅗ’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짐벌 모션 카메라’는 이용자가 뛰면서 동영상을 촬영할 때에도 흔들림 없는 영상을 만들어낸다. 활용하는 스크린은 2개지만 무게는 260g까지 줄였다. [사진 LG전자]

LG 윙은 스크린을 돌리면 ‘ㅜ’ ‘ㅏ’ ‘ㅗ’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짐벌 모션 카메라’는 이용자가 뛰면서 동영상을 촬영할 때에도 흔들림 없는 영상을 만들어낸다. 활용하는 스크린은 2개지만 무게는 260g까지 줄였다. [사진 LG전자]

최근 LG전자가 내놓은 신작 ‘LG 윙’은 스크린 두 개를 ‘ㅜ’ ‘ㅗ’ ‘ㅏ’ 등 다양한 형태로 돌려서 쓸 수 있는 새로운 타입의 스마트폰이다. 평소에는 스크린 두 개가 겹쳐져 있지만, 6.8인치 메인 화면을 왼쪽으로 돌리면 ‘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숨어있던 3.9인치 보조 화면이 등장하는 건 일종의 덤이다. 두 개의 화면을 통해 이용자는 멀티태스킹을 보다 자유로이 할 수 있다.
 

세계 최초 ‘짐벌 모션 카메라’
걷거나 달리면서 촬영해도
부드럽고 안정적인 동영상
그래픽 구현 속도 10% 빨라

일반적인 바(bar) 형태에서 벗어난 LG 윙에는 독특한 사용자 경험(UX)이 더해졌다. 영상에 익숙한 ‘MZ 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를 위한 ‘짐벌 모션 카메라’가 대표적이다. 짐벌은 카메라가 흔들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임을 만들어 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 하드웨어(HW) 장비다. LG전자는 센서 기술만으로 짐벌 기능을 구현해냈다. 짐벌 카메라를 소프트웨어(SW)만으로 구현한 건 세계 최초다.
 
LG 윙은 내비게이션 앱을 켜놓고, 보조 스크린에는 음악 앱을 띄우는 식으로 멀티태스킹이 자유롭다. [사진 LG전자]

LG 윙은 내비게이션 앱을 켜놓고, 보조 스크린에는 음악 앱을 띄우는 식으로 멀티태스킹이 자유롭다. [사진 LG전자]

이용자는 메인 스크린을 가로로 90도 돌리고, 3.9인치 보조 화면을 컨트롤러로 쓰면 된다. 짐벌 장비를 쓰듯이 카메라는 상하좌우로 이동한다. 총 6개의 센서가 작동해 동영상을 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만들어준다. 스마트폰에 주로 쓰이는 광학식 손떨림 기능(OIS)과 비교해도 성능은 훨씬 뛰어난 편이다. LG전자는 “걷거나 뛰면서 촬영할 때에도 누구나 영화처럼 흔들림 없는 영상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듀얼 레코딩’ 기능도 LG 윙만의 차별화된 카메라 UX다. 스마트폰 뒷면 카메라와 셀프 카메라용 ‘팝업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셀카’ 포즈를 하면서도 자신이 현재 촬영하는 장면까지 한꺼번에 담아낼 수 있다. 듀얼 레코딩에도 12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를 짐벌 모드로 쓸 수 있다.
 
‘듀얼 레코딩’ 기능을 활용하면 ‘셀카’ 포즈를 하면서도 이용자 본인이 촬영하는 장면까지 동시에 담아낼 수 있다. [사진 LG전자]

‘듀얼 레코딩’ 기능을 활용하면 ‘셀카’ 포즈를 하면서도 이용자 본인이 촬영하는 장면까지 동시에 담아낼 수 있다. [사진 LG전자]

LG 윙의 메인 칩셋으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765G’가 들어갔다. 스마트폰의 연산 능력을 책임지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5세대 이동통신(5G) 모뎀이 결합한 ‘원 칩’ 형태다. LG전자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765G는 스냅드래곤 765과 비교해 그래픽 구현 속도가 약 10% 빨라졌다. 고사양 그래픽 게임을 구동할 때 장점이 될 전망이다.
 
스크린이 두 개 들어간 스마트폰이지만 출고가격은 109만8900원으로, 삼성의 갤럭시Z폴드2(239만8000원)의 절반이 안 된다. 기존 바 형태에서 벗어난 주요 이형(異形)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LG전자는 “더 많은 고객이 LG 윙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불필요한 가격 거품을 걷어냈다”고 설명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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