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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차관 “韓 증시ㆍ환율 변동성 커질 가능성”

중앙일보 2020.09.24 11:28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한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면서다. 이날 회의엔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당국자가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대내외 변수와 관련한 금융시장 동향, 실물경제 영향,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오른쪽)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오른쪽)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 차관은 “그간 큰 폭으로 상승했던 글로벌 증시는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기술주 하락 등으로 이달 초 이후 조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향후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에 비추어 볼 때, 향후 시장의 반응 및 평가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도 따라 불안하게 움직이는 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 급락의 여파로 이날 코스피는 하루 전보다 37.62포인트(1.61%) 하락한 2295.62로 출발했다. 이후에도 2300선 안팎에서 오르내리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 차관은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지난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여 왔으나, 세계 주요국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라 우리 증시 역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김 차관은 “정부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앞으로도 관련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국내 외환ㆍ금융시장의 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신청ㆍ접수를 시작한 2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김 차관은 “사업부처의 행정정보 등을 활용해 지급 대상자를 조속히 확정하고 간편한 신청ㆍ심사를 거쳐 추석 연휴 전 최대한 집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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