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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2018년 이후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 195건”

중앙일보 2020.09.23 21:33
22일 서울 송파구의 한 소아병원에서 본 독감 백신 앰플의 모습. 뉴스1

22일 서울 송파구의 한 소아병원에서 본 독감 백신 앰플의 모습. 뉴스1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관리 부실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2018년부터 최근까지 예방 접종을 한 뒤 이상 반응이 있다며 피해 보상을 신청한 건수가 19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예방접종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신청한 건수는 총 195건이었다. 이 가운데 122건(62.6%)은 진료비 등을 보상이 이뤄졌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의 경우 총 63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2019년에도 비슷한 수준인 6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대해 각각 40건, 44건에 보상 판정이 났다.  
 
올해는 9월까지 총 6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38건은 보상 결정이 났다. 나머지 24건은 기각됐고 2건은 보류중이다.  
 
이와 별도로 2014년 제주에서 일본뇌염 예방 접종을 받은 학생들에게 부작용이 나타났던 것에 대해 질병청은 “당시 백신은 재검정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14년 5월 제주에서는 일본뇌염 백신을 접종받은 중학생 10여명이 구토와 어지럼증, 손 저림 등의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 진료를 받았다. 당시 ‘냉장 보관돼야 할 백신이 실온 상태에 놓인 채로 접종이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백신 관리로 인해 품질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당시 조사 결과 아이스팩이 깔린 트레이에 백신을 준비한 뒤 백신 전용 냉장고에 보관했는데 이런 준비 과정은 백신 구성물 변화를 일으킬 수준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질병청은 “백신에 의한 이상 반응은 아니었으므로 해당 예방 접종에 대한 불안감으로 접종을 기피하는 현상이 확산하지 않아야하고 당시 그렇게 안내했다”고 강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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