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안에서 70대 코로나 확진자 사망…순천향대병원 집단감염 환자

중앙일보 2020.09.22 19:31
충남 천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달 23일 순천향대 천안병원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순천향대 천안병원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숨진 환자, 지난달 27일 확진 뒤 병원 치료
순천향대 천안병원 발(發) 확진 모두 20명
홍성에서도 50대 모녀 코로나19 확진판정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70대(천안 176번)가 숨졌다. 이 환자는 최근 폐렴 증상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천안 176번 확진자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중이던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숨진 환자를 화장한 뒤 장례를 치르도록 유족에게 안내했다. 코로나19로 숨진 환자에게는 1인당 1300만원 이내에서 장례비가 지원된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는 지난달 22일 응급 중환자실 간호사와 내시경실 간호사·간호조무사 등 의료진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발(發) 감염이 시작됐다. 이어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와 의료진의 가족, 지인 등 모두 2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순천향대 천안병원 발(發)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긴급 역학조사를 벌였지만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날 충남에서는 모두 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천안과 홍성이 각각 2명, 아산 1명 등이다.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거주하는 중학생 형제(천안 225번·226번)는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홍성의료원으로 이송됐다.
22일 충남 천안에서 중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22일 충남 천안에서 중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조사 결과 중학생 형제는 지난 19~20일 경북 울진의 장례식장을 방문, 친척인 시흥 13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형제가 다니는 천안성성중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이날 등교한 1학년 287명 전원과 교직원 61명을 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벌였다.
 
홍성에서도 50대 여성(홍성 23번)에 이어 20대 여성(홍성 24번)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모녀간으로 당국은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해 동선과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천안=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관련기사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