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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김학범호 10월 두 차례 맞대결

중앙일보 2020.09.22 14:13
벤투호와 김학범호가 10월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KFA]

벤투호와 김학범호가 10월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KFA]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맞대결이 마침내 성사됐다.
 

양팀 K리그 선수로 구성
승자는 1억원 기부 기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A대표팀(국가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의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다음 달 9일과 12일(이상 오후 8시) 두 차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의 공식 명칭은 '2020 남자축구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다. 
 
양팀은 K리그 선수로 꾸린다. 해외 입국자는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관계로 해외리그 소속 선수는 소집하지 않는다. 양 팀의 소집 명단은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지 않는 한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
 
친선경기지만, 동기부여 요소가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승리팀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승자 결정 방식은 양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 뒤 합산 스코어를 기준이다. 합산 스코어 동률시 원정골 우선 원칙을 적용한다. 1차전은 A대표팀이 홈 유니폼을 입고 2차전은 U-23팀이 홈 유니폼을 입고 뛴다.
 
당초 양 팀은 9월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가 코로나19로 인해 9월 A매치 기간을 2022년 1월로 변경하면서 연기됐다. 10월 A매치 기간에는 원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치러질 예정이었는데 내년으로 연기됐다.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각각 지난해 12월 동아시안컵과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이후 소집 훈련을 못했다. 이번 친선경기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할 수 있다. 
 
KFA 홍명보 전무는 "올해 초 발표한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팀 경기가 연령대를 포함해 한 번도 없었다"며 "대표팀 경기에 대한 축구팬의 갈증을 해소하고, 한국 축구와 대표팀이 건재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경기를 기획했다. 각 대표팀의 전력 점검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스포츠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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