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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목조건축 30년 역사 … 서양식, 전통한옥 다 짓는다

중앙일보 2020.09.22 00:05 7면
 채우림은 30년 역사의 목조건축 전문 건설사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양식 목조건축물과 전통한옥을 모두 짓는다. 채우림이 지은 국립세종수목원 상설전시관.

채우림은 30년 역사의 목조건축 전문 건설사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양식 목조건축물과 전통한옥을 모두 짓는다. 채우림이 지은 국립세종수목원 상설전시관.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채우림’은 목조건축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업체다. 서양식 목조건축물과 전통한옥을 모두 짓는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목재공학회 기술상과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 등을 받았다. 국내에서 편백나무를 제일 많이 공급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목조건축대전’ 대상 등 휩쓴 채우림

‘스튜가’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채우림은 1990년부터 북유럽식 통나무집의 자재를 생산해 별장·펜션 등을 시공했다. 삼성에버랜드 용인 푸르메마을과 가평 바자울 전원마을 등에는 북미식 경골목조건축 공법을 접목, 한국형 목조건축의 전형으로 평가받는다. 중목구조로 아모레퍼시픽 제주 오설록 전시장과 국립산림과학원 제주 테스트하우스, 국립세종수목원 상설전시관 등 100여 채를 시공했다. 아모레퍼시픽 파주 기념관과 공주 한옥마을, 서울 은평뉴타운 한옥마을의 상당 부분이 채우림의 작품이다.
 
 채우림이 지은 함양 행복마을 연수원, 학의동 카페

채우림이 지은 함양 행복마을 연수원, 학의동 카페

채우림의 ‘21세기 한옥’은 시공법을 개선해 전통한옥의 단점을 없애거나 줄였다. 설계 단계부터 컴퓨터 전용 프로그램을 활용해 구조의 안전성을 체크하며, 부재마다 구조계산서 및 구조도면을 작성한다. 기둥·보 등을 공장에서 기계로 정밀하게 자르고 깎은 다음 현장으로 옮겨 조립한다. 접합이 정확해 집이 튼튼할 뿐만 아니라 공사 기간이 줄고 인건비가 절약된다.
 
구조물 접합부는 보이지 않는 쪽에 철물을 써서 강하게 결합, 강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삼중 유리의 두께 40㎜ 시스템 창호(창문·문)를 적용하는 등 고단열 시공으로 집이 따뜻하고 난방비가 적게 든다.
 채우림이 지은 함양 행복마을 연수원, 학의동 카페. [사진 채우림]

채우림이 지은 함양 행복마을 연수원, 학의동 카페. [사진 채우림]

 
지붕에는 흙 대신 단열재를 사용, 무게를 줄여 지진 발생 시 안전하고 방수가 완벽해 서까래 등이 썩는 것을 막아준다. 기둥·보 등 큰 부재도 특수 기술 및 장비로 건조한 함수율(목재 무게 대비 수분 함량) 18% 이하 목재만을 쓴다. 시공 후 목재가 갈라지거나 변형되지 않는다.
 
채우림 최성근 대표는 “한옥 건축에 관한 정보와 시공 노하우를 모두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우림 홈페이지(chaewoorim.co.kr)에는 ‘한옥에 적합한 목재’ ‘건조목재의 중요성’ ‘21세기한옥짓기’ 등을 안내하고 있다. 문의 010-5283-1094.  
아모레퍼시픽 파주 기념관

아모레퍼시픽 파주 기념관

 

채우림, 이런 건축도 했다

● 한국형 경골 목조건축
삼성에버랜드 용인 푸르메마을 / 일산 푸르메마을 / 평창 숲속의 요정 펜션
가평 바자울 전원마을 / 금산 레드스쿨 / 울릉도 대아리조트
 
● 중목 구조
SK 행복마을 연수원 / 아모레퍼시픽 제주 오설록 전시장  
매일유업 고창 상아관광농원 / 국립산림과학원 제주 테스트하우스  
국립세종수목원 상설전시관 / 연천 허브빌리지 온실  
헤이리 세미나하우스 / 울릉도 봉래폭포 전망대
 
● 21세기 한옥
아모레퍼시픽 파주 기념관 / 서울 가회동 롯데 ‘S’주택
국립세종수목원 특별전시관 / 공주 한옥마을
서울 은평뉴타운 한옥마을 / 수원 한옥마을서원밸리CC 별장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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