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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아대 같은과 학생 3명 밤새 추가확진…총 12명 '비상'

중앙일보 2020.09.21 10:16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출입이 금지된 동아대 부민캠퍼스 건물. 송봉근 기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출입이 금지된 동아대 부민캠퍼스 건물. 송봉근 기자

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 3명이 밤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21일 오전 현재 동아대생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밤새 부산 동아대생 3명 추가 확진
모두 19일 확진자와의 접촉 확인

 부산시 보건당국은 밤새 동아대생 3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 모두 지난 19일 확진된 366번 학생과 같은 과 학생들이다.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대면수업과 동아리 활동에서 서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확진된 동아대생은 지난 19일 366번과 368번을 시작으로 20일 7명, 21일 3명 등 총 1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명은 경남에 거주하는 학생(창원 70번)이다. 부산 366번 확진자는 대학 기숙사생이며, 368번 확진자는 학교 인근에서 자취를 해왔다. 앞서 366번과 접촉한 기숙사생 2명(372번, 373번)과 같은 학과 동아리 구성원 4명 등 7명이 20일 확진됐다. 최초 확진된 두 학생의 감염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휴관에 들어간 동아대 부민캠퍼스 박물관. 송봉근 기자

휴관에 들어간 동아대 부민캠퍼스 박물관. 송봉근 기자

 
 동아대 측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부민캠퍼스 등 3개 캠퍼스 전체 건물에 출입을 통제하고 오는 4일까지 모든 과목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 나머지 승학·구덕캠퍼스에선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일 2학기 개학을 한 동아대는 전 과목 비대면 수업을 하다 지난 14일부터 대면·비대면, 혼합방식 등 3가지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해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부민캠퍼스 기숙사에 있던 학생 319명과 최초 확진된 366번의 같은 과 동아리 학생 64명, 같이 수업을 한 317명 등 700여명을 접촉자로 보고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개학과 함께 서구 부민동 일대 대폿집과 맥줏집 등을 밤 늦게까지 출입한 것으로 조사돼 접촉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활동이 활발한 대학생 사이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동아대가 새로운 집단감염원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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